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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가스연합회 "헬륨 공급부족, 산업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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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최근 헬륨 공급 부족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고압가스연합회는 헬륨 부족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의료기기, 뿌리산업 등 국내 산업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국내에서는 헬륨을 생산하지 못해 카타르, 미국, 러시아 등으로부터 연간 2000t 가량을 전량 수입하고 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 반입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헬륨의 최대 수출국가로서 세계시장의 32%를 차지하는 카타르의 경우 1ㆍ2 광구의 생산설비 문제로 인해 가동률이 급감했다. 또 주변 국가와의 외교문제로 헬륨 운송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또 미국 토지관리국의 원유헬륨 경매공급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헬륨은 공기에 소량으로 존재한다. 경제성이 낮아 주로 천연가스 또는 방사성광물에서 추출ㆍ정제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수입된 헬륨은 국내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의료용장비, 광섬유, 레이저가공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고 있다.

고압가스연합회는 이러한 공급부족 사태가 향후 2~3년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승일 고압가스연합회 회장은 "헬륨은 중소뿌리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부족현상은 수요기업뿐 아니라 원청기업에도 2차적인 피해를 유발하게 되고 결국 산업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동참해 수급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대규모 물량을 사용하는 대기업이 조금만 절약하고, 중소기업은 아껴쓰고 나눠쓰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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