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이유린, 배우 조덕제 아내 정명화씨,배우 조덕제 /사진=조덕제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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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배우 조덕제가 영화 촬영 중 배우 반민정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아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선 가운데 해당 사건을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조 씨는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내가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됐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아내가 다니던 직장이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 센터이다 보니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며 시련과 고통이 끝나지 않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의 아내 역시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조덕제 TV’에 출연해 “나는 강사가 아니라 미술 프로그램 전시기획, 회계업무를 주로 해온 정규직 직원이었으나 지난 12월31일 새로운 직원이 출근하니 인수인계하고 물러나는 게 좋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씨는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서 성추행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유튜브와 남성 중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게시하고 후원을 요청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일부 회원들은 조 씨가 게시한 글에 “여성 연기자가 맞는 연기를 해도 폭행죄이고 베드신을 찍어도 성폭행이라고 나오겠네”, “버티고 버텨 끝까지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하루빨리 TV에서 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무고는 사회의 악입니다”,“사법부는 반 씨의 손을 들어줬지만 국민들은 조덕제의 손을 들어줬다” 등의 댓글을 달며 조 씨를 옹호하고 나섰다.


배우 반민정/사진=MBC'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화면 캡처

배우 반민정/사진=MBC'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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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여성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은 반 씨가 명백한 피해자인데도 불구하고 조 씨 측에서 가짜뉴스 유포 등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방송 이후에도 반민정이 꽃뱀으로 손가락질 당하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가해자는 당당하게 살고 왜 피해자는 숨어 살아야 하냐”고 밝혔다.


이어 다른 네티즌들 역시 “유독 성범죄에만 사법부고 뭐고 다 못 믿겠다는 사람들 있음. 성범죄 한정 무정부주의자들인가”, “거짓 기사 뿌리고 악질적이다”, “유죄 판결 난 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나 봐”, “가짜 뉴스 최악”, "피해자 비난하는건 2차 가해임"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 씨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사랑은 없다’를 촬영하던 중 반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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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반 씨는 지난해 11월 MBC'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 출연해 “내가 당한 그 사건 때문에 악몽을 꾸거나 잠을 못 이룬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실제 영상을 보면 옷이 다 찢긴 상태에서 카메라 반대 방향으로 도망을 간다”며 성추행을 당한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 씨는 “영상 전부를 공개할 것을 제안한다. 탐사 보도 프로그램을 추구하려면 사실관계를 밝히는 심층취재를 했어야 한다”며 반 씨의 주장과 해당 방송 내용에 왜곡된 내용이 있다며 반박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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