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7일 '초월회' 오찬회동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논의 등을 위해 함께 미국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일정이 성사되면 국회 역사상 최초로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함께 미국 의회를 방문하게 된다.
이번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방미 추진은 제116대 연방의회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의원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의회가 선거를 치르고 정식으로 원 구성 활동을 시작하면서 우리 국회의 방미 논의도 본격화 됐다. 여야 5당 대표들은 펠로시 의원를 비롯한 미국 의회 관계자를 만나 한반도 평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의장은 그동안 '의회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문 의장은 지난 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의회가 갖는 외교의 중요성을 실감한다"면서 "절제하는 방향으로 의원외교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월회에서는 선거제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야3당 대표가 모두 모이는 만큼 연동형비례대표제 등 정치개혁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블랙박스'에 가려진 치명적 위험성…인류 멸종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