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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적극 활용한 2018 ETF 시장… 인버스 ‘강세’ 레버리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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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적극 활용한 2018 ETF 시장… 인버스 ‘강세’ 레버리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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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변동성을 적극 활용한 종목들이 눈에 띈 한 해였다. 인버스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레버리지 종목들은 약세를 이뤘다.

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년(1/2~12/28) 동안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413개 가운데 320개 종목(77.5%)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 하락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코스닥150선물 레버리지’로 ?51.1%의 수익률을 거뒀다. ‘KINDEX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49.6%),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48.9%)’ 등도 부진했다. 레버리지 종목들은 수익률 하위 10종목 가운데 9종목을 차지했다.
반면 인버스 종목들은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수익률 상위 10위 자리를 모두 채웠다.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44.4%의 수익률을 보인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200선물인버스2X’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선물인버스2X’(43.9%), KB자산운용의 ‘KBSTAR 200선물인버스2X’(43.6%) 등도 높은 수익률을 거둬 코스피 200 선물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은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수익률 상하위에 자리한 건 지난해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거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김남기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작년은 지수가 워낙 많이 빠졌기 때문에 특정 섹터나 테마보다는 지수 관련된 종목의 트레이딩 투자가 많았다”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레버리지나 인버스 쪽에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입이 많은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누적거래대금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레버리지·인버스 종목들이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약 70조6398억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반면 업종섹터 가운데 가장 많은 누적거래량을 기록한 ‘TIGER 헬스케어’는 약 1조1665억원에 그쳤다.
변동성이 큰 고위험·고수익 상품이라는 특성도 레버리지·인버스 종목이 수익률 상하위에 자리할 확률을 높였다.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는 하루 변동률의 각각 2배, -1배에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매일 종가를 기준으로 하루 수익률의 2배, -1배의 수익이 날 수 있도록 설계한 만큼 일반 종목에 비해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 김 팀장은 “레버리지·인버스는 장기 투자할 경우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복리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로 접근하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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