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금융당국이 이르면 16일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승인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는대로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사업 통합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신한금융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에 대한 금융당국의 인가 심사가 마무리 단계다. 금융당국은 인가 심사를 최대한 빨리 마친다는 방침으로 이달중 금융위 전체회의 안건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15일 금융당국에 오렌지라이프 편입 인가를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인가 신청 60일 이내에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전체회의가 열리는 이달 16일, 늦어도 30일에는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주요 심사 기준인 사업계획, 자금조달방법, 경영관리의 적정성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변수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연루된 '남산 3억원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 착수에 따른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였다. 특히 DGB금융지주에 대해서는 박인규 전 회장의 채용비리 및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하이투자증권 편입 인가 심사를 중단한 적이 있어 형평성 논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신한 경영진, 임원진 인사로 CEO 리스크가 해소돼 부담을 털어낸 만큼 인가 절차를 서둘러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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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이지만 법적 공방이 장기화 될 수 있고 신한금융에만 국한된 사안은 아니라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큰 문제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인수 승인을 받으면 MBK파트너스에 인수대금을 치르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물리적 합병을 위한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자산을 합하면 60조원 이상으로 '빅 5' 생명보험사에 편입, 업계 4위인 NH농협생명(약 65조원)을 바짝 추격하게 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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