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유한양행 유한양행 close 증권정보 000100 KOSPI 현재가 86,000 전일대비 3,400 등락률 -3.80% 거래량 378,828 전일가 89,4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한양행, 렉라자 유럽 출시 마일스톤 3000만달러 수령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 '백일장·사생대회' 16일 개최 유한양행 공식몰 '버들장터', 오픈 3주년 기념 고객 감사 프로모션 은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와 7억8500만달러(약 8823억원) 규모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길리어드는 두 가지 약물 표적에 작용하는 합성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전세계에서 개발·사업화 권리를 갖는다. 유한양행은 한국에서의 사업화 권리를 유지한다. 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비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길리어드는 글로벌 임상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약 168억원)를 받는다. 이후 개발 및 매출 단계별 기술료 7억7000만달러(약 8654억원)와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도 수령할 예정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SH)은 간 지방 축적과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간손상 또는 섬유화를 유발해 간기능을 손상한다. 말기 간질환, 간암, 간이식과 같은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으며 사망 위험도 높으나, 치료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다.

유한양행은 다수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이 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을 독자적으로 기획, 연구해왔다. 길리어드는 만성간염을 비롯한 간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보유한 데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분야의 신약개발에서는 선두주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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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유한양행은 지난해 오픈 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이 성과로 꼽히는 1조4000억원 규모의 폐암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기술수출과 2400억원 규모의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에 이어 연달아 기술수출 계약을 따내고 있다. 유한양행은 "자체적인 R&D 기술력의 성과로 이룩한 연속 대형 기술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와 연구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자평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간질환 분야에 전문성을 갖는 길리어드와 협력해 R&D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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