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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스타트①] 이정은6 "미국서 다시 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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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Q시리즈 수석 통과, 2월 호주여자오픈서 LPGA투어 데뷔전

'국내 넘버 1' 이정은6가 올해 LPGA투어에 진출해 세계무대 제패를 꿈꾸고 있다.

'국내 넘버 1' 이정은6가 올해 LPGA투어에 진출해 세계무대 제패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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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다시 루키로."
2019년 황금 돼지띠 해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다. '빅 리그'에 진출해 세계 제패를 꿈꾸거나 천신만고 끝에 투어에 복귀해 새 출발하는 루키들이다. 이미 치열한 생존 경쟁은 시작됐다. 아시아경제신문이 [2019 뉴스타트]를 연재한다. 첫번째 주인공이 바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입성하는 이정은6(23ㆍ대방건설)다.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넘버 1'이다. 2016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7년 4승을 수확해 상금퀸은 물론 다승과 대상, 평균타수 등 역대 최초의 6관왕에 등극했다. 지난해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투어를 병행하면서 초반 12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다가 9월 세번째 메이저 한화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일궈내 이름값을 했다.

10월 다섯번째 메이저 KB금융스타챔피언십까지 접수해 단숨에 '상금퀸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17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8차례 '톱 3'에 진입하는 일관성을 동력으로 삼았다. 연말 평균타수 1위(69.87타)와 베스트 플레이어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이정은6가 지난해 11월 무려 8라운드로 치러지는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동안 목표 설정과 다양한 준비,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점 등을 놓고 고민하다가 마침내 미국으로 건너가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아버지 이정호씨와 어머니 주은진씨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가 뜻을 펴라"고 권했고, 후원사 대방건설은 "이후에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애덤 우드워드(호주)를 캐디로 영입했고, 현지 숙소와 훈련 장소 등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정은6는 일찌감치 전남 해남에서 체력훈련을 마쳤다. 미국 전역을 순회하는 LPGA투어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는 15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할 계획이다. "바람에 대비한 기술 샷과 쇼트게임 연마에 주력하겠다"고 소개했다. 데뷔전은 다음달 14일 호주여자오픈이다. "일단 편안하게 적응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신인왕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국내 팬들은 이정은6의 '무결점 플레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18시즌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9위(250.23야드)를 비롯해 그린적중률 10위(76.97%), 라운드 평균 퍼팅 수 3위(29.47개) 등 약점이 없을 정도다. '커리어 골든슬래머'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는 "이정은6는 생소한 분위기와 음식, 이동거리 등 현지 적응만 잘하면 된다"며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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