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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 교수 유족 "의료진 안전 살피는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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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유명을 달리한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유명을 달리한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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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유명을 달리한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유족이 임 교수를 추모한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6일 임 교수의 동료였던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임세원 교수 유가족의 편지를 대신 전했다. 유족은 "(의료진뿐만 아니라) 나아가 위험이 있는 곳에서 일하는 모든 분의 안전을 살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소 고인은 마음의 고통이 있는 분들이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 없이 누구나 쉽게 정신적 치료와 사회적 지원을 받기 원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이러한 뜻을 기리고자 많은 분이 새해를 맞는 기쁨의 순간 바쁜 시간을 쪼개어 빈소를 찾아주시거나 멀리서나마 애도와 위로를 전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평소 하시던 말처럼 저희에게 '힘들어도 오늘을 견디어 보자고, 우리 함께 살아보자'고 말씀해주셨다"며 "고인의 뜻이 저희 유족과 고인을 애도하고 추모해주신 분들을 통해 드러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생명이 위협받는 순간에도 주위를 살펴봐 준 고인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함께 살아보자는 뜻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자신의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 부위를 수차례 찔려 결국 사망했다. 지난 4일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과 발인이 엄수됐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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