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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다음달 27일 전당대회 개최 잠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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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등 의원들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2019년 사무처 시무식에 참석, 당직자들과 악수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등 의원들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2019년 사무처 시무식에 참석, 당직자들과 악수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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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다음달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2일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에 따르면 오는 14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대 날짜 및 전대 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때 전대 장소와 시간 등 세부 룰도 확정된다.
다만 한국당은 차기 지도부 선출 방식과 새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로, 오는 7일 비대위 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다.

이후 10일엔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소집,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현재 당내에서는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할지 집단지도체제로 바꿀 것인지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당은 전대가 치러질 고양 킨텍스와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대는 당일 현장투표가 있기 때문에 1만 석 이상의 좌석이 필요하다. 현장투표는 모바일 투표와 전대 당일 후보자 연설 이후 진행된다. 전대 전 전국 권역별 토론회도 3~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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