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한때 2500선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코스피는 2026.16으로 시작해 2467.49로 마감, 8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연초보다 21.8%포인트 오르며 49.7%포인트 상승한 2009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거뒀다.

전기전자, 금융, 화학 등 대형주가 올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형주 수익률은 24.6%로 각각 9.8%와 -1.0%인 중형주와 소형주보다 높았다. 지난해 대비 상승률로 봐도 5.7%포인트로 소형주(0.4%포인트)와 중형주(-7.5%포인트)를 웃돌았다.


시가총액도 1606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거뒀다. 지난해 1308조원보다 298조원 오른 것이다.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고 대형사의 기업공개(IPO)도 이어져 최초로 1600조원을 넘어섰다.

대형주 시가총액은 1253조원으로 전체의 78%였다. 지난해보다 244조원(0.9%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75조5000억원 늘어난 329조원을 기록, 코스피 시총 25.3%를 차지했다. 중형주와 소형주 시총 비중은 각각 1.5%포인트, 0.6%포인트 감소한 11.2%와 4%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3300억원으로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조5200억원보다 17.9% 증가한 것이다.


거래량은 3조4000억주로 지난해 3조8000억주보다 9%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시총규모별 하루 평균 거래량을 보면 대형주가 29.6% 늘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0.1%, 20.4% 감소했다.


실적이 증가한 대형 경기민감주가 장을 이끌었다. 21개 코스피 산업별 지수 중 의약품(62.9%포인트), 전기전자(45.4%포인트), 증권(27.7%포인트) 등 16개 업종지수가 올랐다.


수급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6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조4000억원, 9조3000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지난해에도 11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2년 연속 코스피를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년, 9년째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


올해 신규상장사는 21개사로 지난해보다 3개 늘었다. 공모금액도 4조4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2위에 올랐다. 2010년 8조7000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엔 넷마블게임즈(시총 16조원)와 아이엔지생명(4조4000억원) 등 대형 기업이 상장했고 롯데와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분할 재상장도 활성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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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55조9000억원에서 57조8000억원으로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고객예탁금도 21조8000억원에서 26조2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코스피 상승률은 G20 국가 가운데 6위였다. 12개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보다 72.6%포인트 오른 아르헨티나와 터키(43.5%포인트), 인도(27.4%포인트), 브라질(26.3%포인트), 미국(25.4%포인트) 증시가 코스피보다 크게 올랐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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