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파 "통합 절대적으로 필요" vs 반대파 "보수야합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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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 내 통합 찬성·반대파가 전(全) 당원투표를 앞두고 세(勢)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양 진영은 이날 하루에만 앞서거니 뒷서거니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찬성·반대의 정당성을 설파하는데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 내 통합 찬성·반대파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 정론관에서 앞다퉈 기자회견을 열고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국민의당 전국대학생위원회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찬성의사를 피력했다. 김혜빈 대학생위원장은 "기득권 양당을 타파하고 다당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청년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에 앞장서고, 패권정치 청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지지자들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전 당원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들은 "안철수 지지자들은 이번 통합이 단순한 정당통합이 아닌 대한민국의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기폭제임을 확신한다"며 "낡은 틀에 갇힌 방해와 유혹에 무릎꿇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시밭길을 걷는 안 대표에게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반면 통합 반대파가 주축이 된 '나쁜투표거부운동본부(대표 조배숙 의원)'은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을 위한 전 당원투표 거부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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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당헌 당규 어디에도 당 대표가 전 당원투표를 요구할 권리는 없다"며 "전 당원투표 자체가 무효고, 당원의 뜻에 따라 끝까지 통합을 반대해 보수야합을 막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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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단위에서도 통합 찬·반 여론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 광주지역 광역·기초의원 34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전 당원투표로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며 "햇볕정책을 부정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즉각 멈춰달라 "고 호소했다. 전북지역에서도 광역·기초의원 27명 역시 "바른정당과의 합당은 호남 민심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것"이라며 전 당원투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면 국민의당 소속 부산지역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26명은 같은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대표의 중도개혁통합 노선과 전 당원투표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안 대표가 정치생명을 걸고 추진하는 전 당원 투표 결과는 당내에 있었던 소모·퇴행적 논쟁을 불식하고, 새로운 길을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물리적 방해 등 구시대적 행태를 보이는 정치인은 스스로 떠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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