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란드화 급락 후 회복…혼란 멈추나
[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2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란드화(ZAR) 가치가 급락 후 ‘V자’ 반등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는 18일 선출된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시릴 라마포사 대표가 남아공의 중앙은행 역할인 남아공 준비은행(SARB)을 국유화 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ANC 측은 남아공 의회에 준비은행 관련 법안 개정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집권당인 ANC는 남아공 의회의 과반 의석인 6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식에 급락했던 달러 대비 란드 값은 2시간만에 2%대 반등을 기록하며 12.73까지 올랐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남아공의 경제는 외부에 알려진 것 보다 나쁘지 않으며 최근 점쳐지고 있는 ANC의 지배력 강화가 남아공 경기 부양에 고무적이라는 평가에 초점을 맞췄다.
남아공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분기 0.8%로 집계됐다. 10월 남아공 소매판매 증가율은 3.2%로 2분기 평균 5%를 밑돌았다.
그러나 남아공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농산물 출하량이 최근 기상이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스케 뱅크 리서치는 이 같은 점이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남아공 란드화(ZAR)의 저평가를 메리트를 떠오르게 했다고 분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또한 ANC의 시릴 라마포사 신임 대표 의지대로 남아공 중앙은행 SARB가 국유화 될 수 있다는 기대 또한 ZAR 평가절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그럴 경우 내년 3월 SARB 금리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