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원상떼빌 환경부장관상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상을 받은 울산광역시 성원상떼빌의 김봉윤 입주민회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상을 받은 울산광역시 성원상떼빌의 김봉윤 입주민회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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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쓰레기 분리배출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성원상떼빌 아파트의 김봉윤 입주민회장은 14일 "주민들의 노력과 부녀회 및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04년 10월 완공된 성원상떼빌은 현재 1799세대, 약 6000명이 살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지만 주민들 간 단합이 잘 되기로 유명하다.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도 주민들이 똘똘 뭉쳐 분리수거 원칙을 제대로 실천했기 때문이라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주민들 간 단합이 잘되고 모두 가족처럼 친하게 지낸다"며 "우유팩, 요구르트병 등 분리배출이 잘 되지 않는 재질을 포함해 총 10개 품목을 깔끔하게 정리ㆍ정돈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주민들의 참여도도 높지만 아파트 단지 내 분리배출 전용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 아파트에는 분리배출용 전용 시설이 4곳이나 된다. 아울러 분리배출 요령 등을 주민들에게 꾸준히 홍보ㆍ교육하고 있다. 가령 분리배출을 하면 안 되는 쓰레기 전시대 설치, 설명문 게재 등과 함께 다른 곳에서는 잘 하지 않는 스티로폼의 테이프 제거, 라면용기의 세척 후 분리배출 등에 대해 안내도 빼놓지 않고 한단다. 김 회장은 "방송과 캠페인 등을 전개해 자발적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 했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울산 성원상떼빌아파트를 비롯해 8곳의 모범시설을 선정해 발표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후원으로 개최한 이번 공모전은 재활용 가능자원을 최대한 회수ㆍ재활용하기 위해 분리배출 모범 사례 발굴 취지로 마련됐다.


쓰레기 분리배출 자원순한의 작은 시작입니다 원본보기 아이콘


시민단체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분리배출 모범시설 평가위원회는 주민 홍보ㆍ교육 및 참여, 분리배출 기반 구축, 종이팩ㆍ유리병 등의 분리배출 실시 여부 등을 심사기준으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총 8개소의 분리배출 모범시설을 뽑았다.


주택단지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대구광역시 '중리롯데캐슬아파트'는 종이팩과 유리병 색상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참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분리배출 선도 주택단지라는 호평을 받았다. 다량배출처 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서울특별시청'은 사무용 건물로서 개인용 분리배출함 보급, 사무실 및 건물 복도에 분리수거함 설치, 주기적인 성과 분석 등 실천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석 공제조합 이사장은 "일상 생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가 분리배출과 회수만 잘 되면 귀중한 자원으로 재탄생된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제조합은 공모전 운영을 통한 포상뿐 아니라 군부대와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쓰레기 분리배출이야말로 자원 재활용을 위한 밑바탕이라고 생각해서다.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비해 높아졌지만 수거된 폐기물이 자원으로 활용되는 비율은 여전히 낮다고 조합은 지적한다. 제대로 된 분리수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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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공제조합은 지난 3월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와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폐기물 관리가 힘든 군부대 내에서도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최근엔 동아오츠카의 '오로나민C',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를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1등급)로 선정하는 등 기업이 재활용과 분리배출이 용이한 포장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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