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새 1조 이상 늘어 25조4212억


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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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55,6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26% 거래량 1,530,297 전일가 15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Why&Next]4대 은행장, 주가 110% 올리고도 '가시방석'…연말 임기만료 앞 '근심' 이유는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중동발 부실 위험 커지는데…주주환원 확대 경쟁 나선 은행권 이 52주(1년) 최고가를 찍으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8위에 올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리도 함께 오르면 은행의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날 장중 6만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총은 하루 새 1조453억원 늘어난 25조4212억원으로 순위는 12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현대모비스(25조2607억원), 삼성물산(25조391억원), 삼성생명(25조원) 등을 제쳤다.

최근 한 달 외국인이 1633억원을 순매수한 것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 기간 KB금융은 외국인 순매수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은 7.4%였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5%로 올려 KB금융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미국 기준금리 상승이 국내 금리를 밀어 올려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늘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바로 국내 은행 수익이 느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은행의 금리 추가 인상 압박 요인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은행 외에도 증권, 보험 등 자회사 실적이 증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KB금융은 올해 자사주를 이용해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KB증권의 지난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2482억원으로 전년보다 266% 늘어났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국민은행은 물론 KB손해보험과 KB증권 등 여러 자회사 실적이 KB금융 주가를 올리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주가가 오르겠지만 폭은 줄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미국 추가 금리 인상과 유럽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이 은행 수익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둔 만큼 내년 성장 동력(모멘텀)이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했다.


원재웅 연구원은 "KB증권의 초대형투자은행(IB) 발행어음 인가 승인 가능성 등 KB국민은행 외 다른 자회사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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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으로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기자본 건전성을 저해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계부채 리스크가 퍼지면 부동산 경기가 악화돼 은행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세계 경제가 좋아져도 국내 금융주가 내릴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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