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만년필 시장 본격 공략 '153 네오' 내놓는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모나미가 내년 초 1만~5만원대 만년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11일 모나미는 이르면 다음 달 '153 네오 만년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볼펜으로 먼저 선보인 '153 네오' 라인 디자인에 독일 슈미트사 펜촉을 적용한 만년필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다. 모나미는 이를 통해 독일 라미 등 외사가 잡고 있던 1만~5만원대 만년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모나미 만년필이 갖춘 강점은 낮은 가격과 다양한 잉크다. 모나미는 153 네오 만년필 가격을 2만원대로 책정해 해당 가격구간 주요 경쟁제품(4만원대) 대비 가격 합리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모나미 잉크 역시 만년필 판매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모나미는 다양한 컬러와 높은 품질을 갖춘 잉크 제품을 자사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8일엔 경기도 용인시 본사에 '잉크 랩(Ink LAB)'을 앞세운 모나미 스토어 스토리 연구소를 만들었다. 소비자가 직접 다양한 잉크 컬러를 섞어 '나만의 잉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완성된 잉크는 모나미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향후 동일한 컬러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모나미는 "최근 '나만의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정성을 들인 선물, 소소한 체험이 주는 기쁨 등을 고려해 잉크 랩을 만들었다"며 "153 네오 만년필과 맞춤제작(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나만의 잉크'가 제품 판매 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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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는 지난해 1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보급형 만년필 '올리카'를 통해 먼저 시장을 가늠했다. 3000원이라는 접근성 높은 가격에 다양한 잉크 컬러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면서 올해 8월 얇은 펜촉을 적용한 리뉴얼 버전('올리카 EF')을 내놓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만년필 시장은 2014년 1000억원을 돌파한 후 지속 성장 중이다. 업계에서는 만년필이 손글씨·캘리그래피 유행 등의 영향으로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로 대중화되면서 인기가 확산됐다며 향후 시장이 보다 촘촘하게 세분화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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