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언론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김·핵·전쟁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북한 언론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성인 '김'과 핵, 전쟁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이 지난 7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내보낸 영문뉴스 1542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성인 김은 2793차례 언급돼 1위였고, 2위를 차지한 '핵'이라는 단어는 1671차례 언급됐다.
북한 언론들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자를 숭배하는 특별한 단어를 사용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의 연도 역시 김일성 생일을 기준으로 2017년을 '주체106년'으로 표시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이 세 번째로 많이 쓴 단어는 '전쟁'이었는데, 미국과의 잠재적 충돌이나 6.25 전쟁을 미국 제국주의와 연관지어 선전할 때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군'도 조선중앙통신이 가장 많이 쓴 단어 10개 안에 들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줄임말인 'ICBM'은 분석 기간 동안 475차례나 언급됐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붙인 이름인 '화성'도 271차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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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은 388차례 나와 454차례 거론된 제국주의자보다 적었고,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칭하는 '미치광이' 등의 표현도 100위 안에 들지 않아 예상 밖이었다고 AP 통신은 밝혔다.
북한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나라는 미국이었고, 미국의 동맹국은 습관적으로 '꼭두각시'로 표현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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