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SK브로드밴드는 "T커머스 사업을 분할하고 'SK stoa'(SK 스토아)란 이름의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9곳, IPTV 2곳, 위성방송 1곳 등 12곳의 플랫폼을 통해 T커머스 채널인 'Btv 쇼핑'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러나 IPTV 서비스 회사는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자사 플랫폼에서 방송할 수 없다는 '직접사용채널'(직사채널) 규제에 따라 Btv에 자체 제작한 T커머스 채널을 서비스하지 못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 stoa에 빅데이터 분석 및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가구별 특성에 따라 다른 상품을 보여주는 맞춤 쇼핑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음성 검색 서비스를 제공, 핀테크 기술기반의 TV 페이를 도입해 리모컨 간편 결제를 지원하는 등 쇼핑의 편리성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 stoa는 SK브로드밴드와 연계한 사업 투자를 모두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자한다.
또 매년 40~60명을 충원해 SK stoa의 인력규모를 약 100명에서 2020년까지 210명으로 확대한다.
윤석암 SK stoa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다원 방송으로 진정한 의미의 데이터 커머스 방송을 실현해 향후 5년 내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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