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
14개 은행 채용보고서 받아
모범사례 발굴·개선점 지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은행권 채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가 채용절차 모범안(Best Practice)'을 만든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말까지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은행 등 14개 국내은행의 채용절차 및 사례를 담은 종합보고서를 제출받는다.


금감원은 각 은행별 채용 보고서에서 공통적으로 미흡한 점을 개선 지도하고, 각 은행별 모범사례 등을 발굴해 모범안 작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금감원이 우선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은행연합회 주도로 각 은행별 영업환경을 감안한 최종적인 채용 모범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채용종합보고서를 제출 받아서 공통적인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방향을 만들고, 또한 각 은행별 모범사례 등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필기시험 등 특정 채용절차를 강제하기보다는 절차적 투명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모범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그는 "은행별 영업환경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가이드라인 방식이 아니라, 각 절차별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은행 주도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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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은행권 채용 시스템 전반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채용이 이뤄지도록 인사내규가 잘 정비돼 있는지, 내규대로 제대로 집행되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은행 경영관리나 내부통제기준의 적정성 및 운용실태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채용비리가 불거졌던 우리은행은 신입행원 채용시 필기시험을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을 포함한 채용의 전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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