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대통령, 국빈방한 일정 시작…文 대통령과 조계종 찾아
29일 현충원 참배…환영식·정상회담·국빈만찬
한·스리랑카 수교 40주년…북핵·경제협력 논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8일 2박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했다. 이번 국빈방문은 한·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문재인정부 들어 세 번째 국빈방문이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부인과 동행하지 않은 시리세나 대통령은 조현 외교부 2차관의 영접을 받았다. 스리랑카 정상의 방한은 2012년에 이어 5년 만이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과거 복지부 장관 등을 지내며 다섯 차례 방한한 경험이 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안국동 조계종을 방문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도 이 자리에 동행했다. 양국 정상은 대웅전을 참배하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최근 취임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해 평화와 행복, 평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다. 스리랑카는 인구의 70%가 불교를 믿고 한국 불교계와 오래 교류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소규모·확대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양국 정상은 북핵문제를 비롯해 외교안보 현안, 고위급 교류 확대, 국방·방산 협력, 경제·무역투자 확대, 스리랑카 인프라사업에 대한 한국기업 진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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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은 이어 스리랑카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약정금액을 기존 3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증액하는 등 5개의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협정서명식을 한다. 문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도 이날 열린다. 청와대는 스리랑카를 배려해 채식 위주의 식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시리세나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우리 정부가 역내 전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축을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고 외교의 외연을 한반도, 동북아를 넘어 서남아로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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