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경제 전망 [자료 = OECD]

▲OECD 한국경제 전망 [자료 = 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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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성장률을 기존 2.6%에서 3.2%로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주요국 중 유로존·이탈리아와 더불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 내년과 내후년 역시 3%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단 최저임금 인상과 법인세 인상 등은 하방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가계부채 완화를 위한 금리인상 필요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28일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Economic Outlook)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6%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전망(3.5%)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OECD는 매년 2회(6월·11월) 경제전망보고서를 발간하는데, 이번 보고서는 지난 6월에 비해 낙관적인 전망을 담고 있다. 내년 성장률은 3.7%로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내후년 성장률은 3.6%로 추산했다.

OECD는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고용 호조, 투자 반등 및 세계교역 증가 등에 힘입어 선진국과 개도국 경제가 동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경제는 올해 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2.6%)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OECD 주요국 중 유로존(1.8%→2.4%), 이탈리아(1.0%→1.6%) 등과 더불어 가장 상승폭이 크다.


OECD는 한국이 내년에도 3.0%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 역시 지난 6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19년 성장률은 3.6%로 예상했다.


올해 민간소비는 6월 전망(2.0%) 대비 상승한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총고정자본형성은 9.4%로 6월 전망(7.2%)보다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수출은 3.2% 성장하는 데 그쳐 지난 6월 전망(3.9%) 보다 하락한 반면, 수입은 지난 6월(7.5%) 대비 상승한 7.7% 증가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2.1%로 6월 전망(2.0%) 대비 소폭 상승하고, 일반정부 재정수지는 지난 6월 전망(2.0%) 대비 하락한 1.8%로 예상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는 5.6%로 6월 전망(6.0%) 대비 하락했다.


OECD는 "올해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수출 개선, 기업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건설투자 둔화에도 불구하고, 세계교역 회복, 확장적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3%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OECD는 반도체 등 주력업종에서 확산된 보다 광범위한 수출 회복세나 향후 정부 혁신성장 정책의 성과 등은 상방요인이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비용 증가나 법인세 인상 등에 따른 투자 둔화, 지정학적 긴장 등은 하방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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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권고로는 생산성 제고를 위해 재정역할을 강화하고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한편 구조개혁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OECD는 "소득주도 성장전략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혁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재정정책도 생산성 제고에 보다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은 물가 및 가계부채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조치는 주택시장의 위축 방지를 위해 신중하게 설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생산성 제고를 위한 상품시장 및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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