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88.6원 마감…3.2원 ↑
코스피 2500선 턱걸이…외인 3517억 순매도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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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자 원·달러 환율이 3.2원 올랐다. 5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088.6원에 마감했다. 이날 0.4원 내린 1085.0원에 출발한 환율은 1088.8원까지 오른 뒤 등락을 거듭했다. 환율이 상승한 건 지난 20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이다.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 4517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36.52포인트(1.44%) 하락한 2507.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막판 반등에 성공해 0.06포인트(0.01%) 상승한 792.80에 장을 마쳤지만, 외국인은 10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그간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사모으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달러를 팔아 원화를 사게 되면 자연히 원화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은 차익 실현과 함께 환율이 하락에 따른 환차익을 보려는 의도로 대거 순매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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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것 역시 하락일변도인 환율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에 금리가 인상된다면 이는 6년5개월 만으로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큰 이슈를 앞두고 신중을 기한 것이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상승했다"며 "일시적 상황에 그칠 것인지 달러 약세 기조에서 크게 벗어난 것인지는 시간이 좀 더 흘러봐야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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