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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김기성 '2002년 기적 우리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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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리그 한국선수 공격포인트 1위
"평창勝 기념 퍽 3개 이상 챙길것"

아이스하키 대표팀 김기성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아이스하키 대표팀 김기성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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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공격수 김기성(32)은 소속팀 안양 한라의 공격 선봉이다. 상대 골문 왼쪽 빈공간을 잘 공략한다. 이 위치에서 퍽을 받으면 지체하지 않고 골문 앞으로 패스, 동료 공격수들의 득점을 돕는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에서 여덟 골과 도움 열세 개를 기록, 27일 현재 공격포인트 부문 6위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1위다. 활동량이 많고 다양한 기술로 공격포인트를 잘 만든다. 국내팬들은 김기성을 '아이스하키의 박지성'이라고 부른다. 김기성은 "나는 많이 부족하다"면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점은 박지성 선수와 비슷해 팬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했다.
대표팀도 그의 활약이 필요하다. 김기성은 다음달 11~17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채널원컵 아이스하키투어 대회에 참가한다. 캐나다(세계 1위), 스웨덴(3위), 핀란드(4위)를 상대한다.

대표팀이나 김기성에게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강팀들과 부딪쳐 경기력을 시험해 볼 기회다. 김기성은 "태극마크는 내 자부심이자 하늘이 주시는 기회"라고 했다. 평창동계올림픽도 마찬가지. 그는 2007년 중국 장춘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등 올해로 국가대표 생활만 10년에 가깝다. 김기성은 "지금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라면서 "올림픽은 하늘이 점지한 선수만 갈 수 있는 소중한 무대다. 준비에 소홀할 수 없다"고 했다.

김기성은 "올림픽에서 이길 때마다 기념으로 경기에서 쓴 퍽을 가져가겠다. 세 개 이상 가져가고 싶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축구대표팀처럼 우리도 기적을 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일주일에 세 번, 높은 강도로 두 시간씩 체력훈련을 한다. 식단도 조절한다. 에너지를 만드는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기 위해 밥, 빵, 스파게티를 주로 먹는다. 그는 "지금 하는 모든 일들이 올림픽까지 이어진다. 좋은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백지선 대표팀 감독(50)도 김기성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백 감독은 김기성에게 "오늘보다 내일 더 발전하길 바란다"는 말을 많이 한다. 또한 "김기성이 동생 김상욱(29ㆍ안양 한라)과의 호흡으로 많은 득점 찬스들을 만들어낸다"고 칭찬했다. 김기성-김상욱 형제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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