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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사상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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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블랙 프라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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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최대의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PC 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기기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 비율이 높아질 것을 고려해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할인 폭을 더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와 하루 전 추수감사절 이틀 동안 미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의 매출은 79억달러(8조5833억여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나 증가한 수준이다.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50억달러, 추수감사절에 28억7000만달러를 각각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매 업체인 소피파이는 블랙프라이데이 중 한 때 소비자들이 분당 100만달러(10억8000여만원)어치를 쇼핑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추정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판매의 약 40%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29% 수준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반면 쇼퍼트랙은 예비 집계를 통해 매장을 직접 방문해 쇼핑하는 고객은 전년보다 1.6% 줄었다고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27일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에도 기록적인 온라인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어도비 애널리스틱스는 사이버 먼데이에 작년보다 16.5% 증가한 66억 달러의 온라인 판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적 연휴 이후 직장으로 복귀한 시민들이 PC를 통해 온라인 쇼핑을 한다는 데에서 비롯된 행사다. 그러나 최근에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연장선상으로 여겨지는 모습이다. 유통업체들은 사이버 먼데이에 고객들이 웹사이트에 몰릴 것을 고려해 서버를 재정비하고, 고객들에게 '마지막 기회'라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늘어난 것은 미국의 경기가 최근 회복세를 보인 것과도 관련이 있다. 미시간대가 집계,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98.5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98.0을 웃돌았다. 직전달에는 13년래 최고치인 100.7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설문조사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미래 소득과 고용에 대한 확신이 높아지면서 소비지출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에서는 총기구입 신청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연방수사국(FBI)에 접수된 총기 구입 관련 신원조회 요청 건수는 20만308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시의 18만5713건보다 9.3%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초 26명이 숨진 텍사스 교회 총기 난사 사건과 정부의 후속 조치가 총기 구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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