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08,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2.35% 거래량 655,087 전일가 213,000 2026.05.15 12: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실적이 개선되고 인공지능(AI) 등 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주가 상승으로는 연결되지 않는 모습이다. 광고에 쏠려 있는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과 같은 8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24일 오전에도 보합세다. 지난달 말 90만원대까지 육박했으나 이후 내림세를 보였으며 지난 14일 이후에는 0%대의 소폭 상승 혹은 하락을 보이고 있다. 14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 607억원 순매도했다.

주가 상승 요인이 많다는 일반적인 전망과는 어긋난 행보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올려 제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반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AI와 로봇 사업 등 장기적인 사업의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검색 광고 매출에 쏠린 수익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연결 기준 매출의 70%가량이 광고 매출인데, 최근 유튜브, 페이스북 등 해외 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진 동영상, 사진 광고 등을 선보여 네이버의 검색 광고 비중이 작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AI 스피커 등 신사업 부문 수익이 네이버 전체 실적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이라며 "신사업 수익이 매출에 적용될 때까지 쇼핑, 결제, 게임 사업 등으로 메워야겠지만 광고 중심 수익 구조를 크게 바꾸긴 힘들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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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다는 분석도 있다. 외국인은 네이버 지분 59.25%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국정감사에서 포털 사이트 독과점 규제를 시사한 것은 실현 가능성을 떠나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변수"라며 "60% 가까운 지분을 가진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 주가가 내리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이 강한 만큼 주가가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영업이익 증가율이 4.6%에 그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부터 영업이익률이 늘어날 것"이라며 "AI와 로봇 사업 수익 흐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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