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이어 의약까지...아마존의 다음 사냥감은?
[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IT 공룡'으로 불리는 아마존의 주가가 1.5% 상승 마감했다.
이날 아마존은 클라우드 디비전이 의학 정보와 환자의 데이터를 취급하는 글로벌 바이오 테크 기업 써너(Cerner)와 제휴를 맺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가에서는 지난 홀푸드마켓(Wholefoods Market) 인수로 화제가 됐던 아마존이 앞으로도 계속 기업 사냥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날 씨티그룹 리서치는 '아마존이 탐낼 기업 7선'을 공개했다.
첫 번째 기업은 해외직구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아베크롬비(Abecrombie&Fitch)사다. 이들은 뉴욕과 런던은 물론 서울, 도쿄, 상하이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보유하고 있어 아마존의 영토 확장에 상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는 미국 전역에 골고루 위치한 식료품점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Sprouts Farmers Market)'이다. 지난 6월 홀푸드 인수로 당장 3분기 실적 호조라는 덕을 봤던 아마존이 식료품의 온라인 마켓 형성에 좀 더 공을 들일 수 있다.
세 번째는 1971년 처음 문을 열어 미국 침대생활 문화를 선도해 온 가정용품 유통제조사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ed Bath & Beyond)'다. 침구류는 물론 주방용품 그리고 홈데코 가구까지 다양한 영역을 커버하고 있는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일찌감치 온라인에도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회사라는 점에서 아마존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는 분석이다.
네 번째는 정원 및 인테리어 용품 제조사 RH다. 미국 전통 주택에 반드시 필요한 가드닝(Gardening) 분야에도 최근 중국산 저가공세가 만만치 않지만 아마존은 '온라인은 저가제품 전용' 이라는 공식을 깨기 위해 중산층 이상의 고객층을 확보한 RH를 인수할 수 있다.
다 섯번째는 어드밴스 오토 파츠(Advance Auto Parts)다. 아마존이 온라인 사업영역확대 초기단계부터 자동차 부품 그 중에서도 자가정비(DIY)쪽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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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는 미국의 할인점 체인 콜(Kohl)이다. 콜은 이미 아마존과 운송계약을 맺고 있으며 현재 인수가격도 120억 달러로 정해진 상태다. 이는 아마존이 지난 6월 인수한 홀푸드의 137억 달러보다 10% 싼 가격이다.
아마존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마지막 일곱 번째 기업은 바로 크로거(Kroger)다. 식음료와 의약품 전문 체인인 크로거는 아마존이 라이벌인 월마트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령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기업이라는 것이 씨티그룹 리서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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