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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별보너스 대상서 IM·CE 제외…성과주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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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 제품(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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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가 반도체 담당 직원들에게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사업부문별로 차등해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모든 임직원들에게 특별 상여금을 동일하게 지급해왔다.

삼성전자는 23일 반도체총괄 소속에게만 특별 상여금(기본급의 400%)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메모리 사업부, LSI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반도체 연구소, TP센터 소속 4만여명이 특별상여금을 지급받게 된다. 소비자가전(CE)부문, IT·모바일(IM)부문 소속 조직 직원들 5만여명은 이번 특별 상여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지난 2013년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모든 사업부문 임직원들에게 기본급 100%를 특별보너스로 지급했다. 그 이후로 실적 고공행진이 계속됐지만 삼성 내에서 뛰어난 실적을 이유로 특정 사업부문에만 특별보너스를 준 사례는 없었다.

이번 특별 성과금 차등 지급은 각 부문 실적에 따른 것이다. 3분기 기준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9조9600억원이었다. 같은 분기 IM부문은 3조2900억원, CE부문은 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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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부문별로 성과급을 차등해 지급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성과 보상 차원에서 이번 특별 성과급을 반도체총괄소속에만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임원인사에서도 DS부문 승진자수는 역대 최대 규모인 99명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올해 반도체 호황으로 최대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 도 지난 9월 연말 성과급을 월 기준급의 1000%로 최종 확정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사업과 관련된 협력사들에게도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반도체 임직원들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약 150억원의 상생 협력금도 조성했다. 올해 반도체 부문 협력사와의 경영성과 공유 규모는총 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 총 138개 업체에201.7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만큼 임직원, 협력사들과 경영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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