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혐오 반대 사이트로 분류되는 ‘워마드’에 한 여성이 남아를 성추행으로 추정되는 과정의 글을 올려 부산경찰청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과거 워마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19일 한 워마드 회원은 오렌지 주스에 수면제를 타 남아에게 먹인 후 피해 아동이 누워있는 모습, 성추행 과정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의 캡처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 회원은 “롤리타 신드롬(여자아이에 대해 성적인 관심을 두는 것)은 범죄지만, 쇼타콘(남자아이에 대해 성적인 관심을 두는 것)은 취향으로서 존중받는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 가운데 지난 3월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워마드 회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탄핵당했다며 박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이에 워마드 회원들은 “이렇게 존경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전해드리고 싶다”, “이 탄핵은 말도 안 되는 것 같다”며 해당 글에 동의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 , ‘일간베스트’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폐쇄해달라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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