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진=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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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한국과 필리핀의 경찰 수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중요 도피사범 검거, 범죄 공동대응 등 치안협력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찰청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이철성 경찰청장과 로널드 델라 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필리핀 경찰청장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2007년 한국과 필리핀이 치안협력 업무협정을 체결한 이후 4번째로 이뤄지는 회담이다. 이날 양국 경찰 총수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경찰협력 강화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사업 ▲국제성 범죄 수사 및 도피사범 검거를 위한 경찰협력 ▲한-필리핀 경찰협력회의 정례 개최 등 4대 중요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한에 필리핀에서는 경찰청장은 물론 기획·수사·장비·작전·인사 및 교육·납치전담국장 등 총 8명의 최고위 간부가 참석해 치안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일주일간 한국에 머무르며 경찰청, 경찰대학, 경찰수사연수원, 서울청, 부산청 등을 방문해 대한민국 경찰의 치안시스템을 견학하고 각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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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은 2012년부터 필리핀에 코리안데스크를 개설·운영하는 한편, 지난해부터는 코이카(KOICA)와 함께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사업’을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국가 ODA(공적원조) 예산을 활용, 필리핀 경찰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필리핀 경찰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20년까지 총 660만달러를 들여 필리핀에 경찰장비, 교육, 연수 등을 제공한다.


경찰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 수준이 한 단계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태 경찰청 국제협력과장은 “우리 치안력이 미치지 않는 외국에서 재외국민을 보호하고, 도피사범 송환 등을 위해 현지 경찰과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사업은 개발도상국 발전 지원과 치안협력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함께 달성하는 매우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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