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에서 공유로…SK그룹, 중고차서 완전히 내렸다
SK(주), SK엔카닷컴 지분 전량
2050억원에 호주 카세일즈에 매각
엔카직영도 매각 본계약 체결 완료
"카셰어링·자율주행 등 미래형 플랫폼으로 전환"
SK그룹이 중고차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자동차 산업트렌드가 차량공유나 자율주행 등 미래형 플랫폼 사업으로 재편됨에 따라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된다.
SK주식회사는 20일 "호주 카세일즈홀딩스에 SK엔카닷컴 지분 전량을 205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보통주 25만1주로 기업 전체 지분의 50.01%다.
카세일즈홀딩스는 이번 지분 매입으로 기존 보유 지분 49.99%(24만9999주)를 포함해 SK엔카닷컴 지분 100%를 모두 보유하게 된다. .
SK엔카닷컴은 온라인 중고차 유통사업을 하는 SK엔카의 계열사다. SK엔카닷컴의 매출은 지난해 337억원으로 SK엔카의 4% 수준이다.
SK는 SK엔카도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 SK는 "최근 매각 작업이 진행중이던 SK엔카직영도 한앤컴퍼니와 본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다만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계약금액은 비공개다. 한앤컴퍼니가 제시한 인수 가격은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SK는 중고차 판매업(오프라인)이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성장에 한계를 느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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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중고차 시장 철수는 모빌리티 시장이 소유에서 공유로 옮겨간다는 판단에서다.
SK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보다는 공유 경제 관련 사업 등의 장래성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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