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명 킬러웨일즈, 종합선수권서 창단 첫 우승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남자아이스하키 대명 킬러웨일즈가 2년 만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명은 지난 16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2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스즈키 유타(28)의 멀티골과 26세이브를 기록한 수문장 타일러 와이먼(33)의 활약에 힘입어 하이원을 3-0(1-0, 0-0,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명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결승까지 여섯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대명은 결승 경기에서 초반부터 하이원을 몰아세웠다. 효과는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나타났다. 대명은 1피리어드 4분27초 상대 왼쪽 공격 진영에서 맷 멀리(37)의 패스를 받은 스즈키가 빠르게 파고들며 쏜 백핸드 샷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기선을 제압했다.
2피리어드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3피리어드가 시작되자 대명은 페널티 킬링 위기를 넘기며 한숨을 돌렸다. 대명은 하이원의 파상공세를 겨우 막아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기회가 왔다. 대명은 하이원 주장 마이클 스위프트(30)의 트리핑 반칙으로 얻어낸 파워플레이 찬스에서 맷에서 시작돼 성우제(25)를 거쳐 연결된 패스를 루키 김형겸(22)이 한 박자 빠른 스냅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1분 뒤에는 대명 스즈키가 엠티넷골(빈 골대에 넣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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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케빈 콘스탄틴(58) 감독은 부임 5개월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명장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지도자상을 받았다. 또한 대명 골리 타일러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일곱 골을 기록한 맷과 여덟 개 도움을 올린 스즈키가 나란히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해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한편 대명은 우승의 기분이 채 가시기도 전인 이번 주말 오지 이글스를 홈구장인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으로 불러 들여 올 시즌 19-20라운드 홈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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