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스키 스노보드 국가대표 권이준(20)과 이민식(17)은 밥심으로 평창 올림픽에 도전하겠다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지만 권이준과 이민식 모두 아직까지 체력을 걱정하기에는 어린 나이. 둘은 17일 서울 강남구 버튼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체력 보충을 위해 특별한 보양식을 먹기보다는 밥을 잘 챙겨먹는다고 했다.

권이준은 "탄수화물을 먹어야 하는 체질"이라며 "밥이 없을 때에는 빵이나 시리얼을 챙겨먹는다"고 했다. 이민식도 "밥과 에너지 드링크를 먹는다"고 했다.


스키 스노보드 국가대표 권이준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스키 스노보드 국가대표 권이준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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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식은 내년 평창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 종목에 출전한다. 권이준은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내년 1월까지 네 차례 월드컵 대회를 통해 평창 올림픽 하프파이프 종목 출전 자격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에서 세계 30위 안에 들어야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는데 지난 시즌 권이준의 세계랭킹은 20위였다.

권이준은 평창올림픽 목표와 관련해 "우선적으로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후 메달을 노려보겠다"고 했다. 이민식도 "스노보드는 어려운 기술을 구사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결선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메달을 따고 싶다. 일단 결선 진출이 목표다"라고 했다.


권이준은 올해 삿포르 동계아시안 게임 하프파이프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는 "아시안 게임에서도 충분히 금을 딸 수 있었다"고 아쉬워 하며 "그때 느낀 백사이드 기술 등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연속 기술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권이준은 경쟁 상대를 묻는 질문에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일본의 히라오카 타쿠(22)를 언급했다. 그는 "일본 선수들이 기대된다. 히라노 아유무(19)라는 선수는 저보다 두세 수준 높은 기술을 구사한다. 반면 히라오카와는 기술 난이도는 비슷하고 랜딩 실력 등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고 했다. 히라노는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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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민식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스키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민식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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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준과 이민식은 평창 경기장이 훌륭해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고 했다. 권이준은 "외국 선수들도 최고의 파이프라고 얘기를 한다. 개인적으로도 파이프 상태가 기대한 이상었고 실제로 탔을 때에도 저하고 잘 맞아 성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민식은 "점프대 크기가 워낙 크고 경사도 가파르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다. 스피드에 대한 걱정 없이 탈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이라고 했다.


권이준과 이민식은 올림픽을 계기로 스노보드의 인기가 높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권이준은 "후배들이 많이 없다. 볼거리 많고 멋있는 경기라고 자부할 수 있으니까 많이 봐주셨면 한다"고 했다. 이민식은 "고등학교 2학년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가게 됐는데 아낌없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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