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건강검진' 받으셔야죠…'보명전자' 혁신경영
기업애로 분석·해결책 제시
마케팅·인력 등 연계지원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
진단 지원 기업 꾸준히 증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산단로에 위치한 보명전자. 이 회사는 가전제품 표면에 무늬를 넣는 '인레이(Inlay)' 관련 제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인레이는 시트 형태의 필름에 실크인쇄 후 열과 압력 또는 접착제를 사용해 외관 장식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보명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부품의 디스플레이 부분 인쇄·융착·스탬핑 제품도 생산한다. 제품 매출의 90%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매출과 수익성은 양호했지만 회사 차원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점검이 필요했다. 지난 4월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진단사업의 도움을 받았다. 결과는 의외였다. 특히 인레이의 경우 사업장 내부 청결도가 양호함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높은 불량률을 보였다.
관련 작업이 이뤄지는 인쇄실 소속 직원들을 상대로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진단 결과를 토대로 현재 개선 작업을 추진하면서 품질의식 변화 등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
중진공의 기업진단사업은 정책자금 지원 시 기업애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마케팅과 인력 등 정책사업을 연계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기업환경에 최적화된 효과를 도출하기 위해 먼저 경영ㆍ기술전문가로 구성된 진단팀이 현장을 방문한다. 외부 경영환경과 기업 내부 능력에 대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별 개선전략, 기업의 경쟁력 향상 실천계획을 수립한다.
경쟁력 향상 실천계획에 의해 정책자금 융자·연수·수출마케팅·컨설팅 등 해당 기업에 꼭 필요한 각종 지원사업을 맞춤 연계지원하고 사후관리하게 된다. 이러한 기업진단사업에 사용되는 시스템은 총 35개 툴(Tool)로 이루어진다. 기술·산업·전략·로드맵 등 필수 분석 9개 툴과 투자타당성·생산관리수준·인사노무 등 옵션 분석 26개 툴이다.
특히 진단유형별 시스템의 경우 '표준진단' '일반형 종합진단' '공모형 종합진단'으로 구성해 다양화했다. 표준진단은 신속한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기업평가 시 취약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유형이다. 4단계(측정→분석→표준솔루션 선택→연계지원 및 보고서)로 나뉜다.
또 일반형 종합진단은 자금지원 및 사후관리 목적으로 기업전반의 역량과 강약점 분석을 통해 개선전략 로드맵을 도출하는 유형이다. 진단모델을 업종, 기업규모 등 고객의 특성에 따라 세분화했다.
마지막으로 공모형 종합진단은 신청기업에 대해 종합진단기반 맞춤형 연계지원과 개선방향을 제시한다. 경쟁력 강화와 진단성과 성공사례 창출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진단유형이다. 총 5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기업진단사업 실적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진단건수는 2015년 3913건, 2016년 4918건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5489건의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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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진단사업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의한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에서 정한 지원제외대상 업종에 해당되지 않는 기업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올 한해 정책자금 신청기업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내부 업무수행 효율화가 가능한 표준진단 확대를 통해 내외부 고객만족도를 높였다"며 "개도국에 진단기법 전수를 위한 진단모델을 개발하고 개도국 산업의 여건을 고려한 현지화, 간편화된 독립형 진단모델 구성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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