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ME 회장 "비트코인 선물 상장, 12월 둘째주"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주말 한때 15%까지 급락하며 변동성 논란에 재차 휩싸인 가운데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내달 둘째 주에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테리 더피 CME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는 12월 둘째 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늦추거나 통제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비트코인을 숏(매도)할 수 없어서 사거나 늦추는 것밖에 못하지만, 양방향 시장을 만들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CME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4분기 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선물계약은 현금으로 결제되며, CME그룹이 지난해 11월 크립토퍼실리티즈와 공공으로 설립한 CMC CF 비트코인 레퍼런스 레이트(BRR)를 기반으로 거래된다.
비트코인의 선물거래 시작은 비트코인도 금, 원유처럼 투자상품으로 제도권의 인정을 받게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가격에 베팅하고 변동성에 헤지할 수 있는 시장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 선물시장의 아버지'로 불리는 레오 멜라메드 CME그룹 명예회장은 앞서 비트코인 선물에 대해 "상당히 기대되는 유망상품"이라며 "우리가 세계 수준의 상품을 설계하며 규칙을 정한다면 버블 우려도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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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지수(BPI)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14일 오전 현재 6614.50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지난주 새로운 비트코인 화폐 세그윗2X의 출범계획 철회 후 최고치인 78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가 주말동안 6000달러대 밑으로 미끄러졌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6600달러대를 회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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