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건강보험·조세…'전자정부시스템' 수출 활황
바레인에 건강보험 시스템
라오스에 조세행정 시스템 등
LG CNS, 전자정부시스템
수출액 2800억원 돌파
세계최고 한국전자정부 구축 경험
글로벌 무대서 높은 신뢰도 얻어
건강보험시스템, 법인등기시스템, 조세행정정보시스템 등 한국 기업이 만든 '전자정부 시스템'이 글로벌 무대를 휩쓸고 있다.
LG CNS는 "전자정부시스템 해외 수출액이 2.5억달러(약 2800억원)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LG CNS는 지난달 바레인 정부로부터 국가건강보험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에 보험 청구와 심사 업무, 의약품 안심 서비스, 보험 통계 정보 등을 제공하는 종합 건강보험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표적 민관 협력 성과로, 대한민국 건강보험시스템의 첫 해외 수출 사례이기도 하다. 정부간 협력을 통해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LG CNS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선 2015년 LG CNS는 국내 구축한 등기시스템을 바레인에 수출해 성공적으로 개통한 바도 있다. 또 방글라데시 선박부와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사업' 계약도 최근 체결했다. 선박부는 자국내 선박 관련 행정 및 선박 항행을 관장하는 정부부처다. 이번 사업은 방글라데시 남쪽 벵골만을 운행하는 선박과 해안 무선기지국 및 관제센터 간 정보전달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LG CNS는 '해상조난통신'과 '통합항행안전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LG CNS는 이번 방글라데시 해상 분야 전자정부 수출을 발판으로 아시아·중동 시장 문을 적극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에서는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관련 시장이 열릴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LG CNS는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스쿨, 인도네시아 재정정보시스템, 콜롬비아 정보통신기술(ICT)교육, 라오스 조세행정정보, 우즈베키스탄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등 세계 20여개국에 약 40여건의 전자정부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특히 전자민원·특허·현금영수증·교통시스템 등 국내 전자정부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한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SW산업진흥법 개정으로 '대기업 공공사업 참여 제한'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인 해외 전자정부 구축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면서 "전자정부 기술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시스템 구축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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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제연합(UN)이 2년마다 내놓는 전자정부평가에서 한국은 2010년, 2012년, 2014년 3회 연속 1위, 2016년에는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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