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지진피해…이란·이라크 강진 사망자 450명 넘어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12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5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는 7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과정에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한국시간 14일 오전을 기준으로 한 사망자는 445명으로 파악됐다. 이라크 정부도 7명의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해 공식 사망자 수는 452명 상당으로 추산된다. 부상자는 이란에서 7100명, 이라크에서 500명 이상이다.
이는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악의 인명피해다. 앞서 지난 9월 멕시코에서 규모 7.1의 강진으로 370여명이 사망했다.
구조는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사르폴자하브와 에즈겔레,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 내 술라이마니아주 등에서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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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은 "정부가 현지에 군부대를 파견해 구조,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끊기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4일 주요 피해지역을 찾아 구조활동을 점검할 예정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2일 오후 9시 18분께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이라크 술라이마니야 주 할아브자에서 남남서 쪽으로 32㎞ 지점, 깊이 23.2㎞로 측정됐다. 터키, 요르단, 시리아, 이스라엘,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도 이번 지진에 따른 진동이 감지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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