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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카이스트 강단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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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부 초빙석좌교수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만인보'의 저자 고은 시인이 카이스트(KAIST) 강단에 선다.

▲고은 시인이 카이스트 강단에 선다.

▲고은 시인이 카이스트 강단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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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총장 신성철)는 8일 세계적 문인인 고은 시인을 인문사회과학부 초빙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발표했다. 임용기간은 11월 1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이다.
고은 시인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카이스트 창의학습관에서 '시와 세계'라는 주제로 석사 리더십 강좌를 진행한다. KAIST 학생들과 폭넓게 소통하며 특강 업무 등을 진행하게 된다.

KAIST는 고은 시인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미래를 향한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고은 시인의 주요 작품으로는 '고은 시선집', '마치 잔칫날처럼', '무제시편'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백두산'을 총 7권을 간행했고 인물서사시 '만인보'는 세계 시단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영어, 독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30여 개 이상의 외국어로 70여 권이 번역됐고 국내외 주요 문학상 30여 개를 수상했다.

고은 시인은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특별연구교수, 버클리대 객원교수, 서울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위원회 이사장, 밀라노 암브로지아나 아카데미 회원, 유네스코 코리아의 친선대사를 맡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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