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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일찍 출시되는 '아이폰X'…'되팔이' 업자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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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순 이후 국내 출시 예상
애플 충성고객, 해외판이라도 구입
중고장터서 50만원 이상 비싸게 판매
韓 출시 소식에 "해외판 사지 말자"


예상보다 일찍 출시되는 '아이폰X'…'되팔이' 업자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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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이 '아이폰X(텐)'의 출시를 시장 예상보다 한 달 가량 빨리 하게되면서 소위 '되팔이' 업자들이 난감해졌다. 이들은 일본, 미국 등 아이폰X 1차 출시국에서 제품을 구입한 뒤 웃돈을 얹어 중고장터에 판매하려 했기 때문이다.

8일 애플에 따르면 오는 24일 국내 시장에 아이폰X이 판매된다. 당초 애플이 아이폰X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내 시장에는 12월 중순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지난 3일 1차 출시날에는 각국의 애플스토어 앞에 아이폰X을 먼저 손에 넣기 위한 긴 대기행렬을 볼 수 있었다.

국내서도 일부 애플 충성고객들은 해외 직구를 통해서라도 아이폰X을 구입했다. 자연스럽게 중고장터에서는 1차 출시국에서 조달한 아이폰X을 판매하는 글이 쏟아졌다. 온라인 중고장터 '중고나라'에서는 아이폰X 64GB모델이 160만~180만원, 아이폰X 256GB의 경우 180만~2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애플은 미국에서 아이폰X 64GB를 999달러(약 112만원), 256GB를 1149달러(약 12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약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하더라도 50만원 이상 이익을 보는 것이다.
중고나라에 게재된 아이폰X 판매글.(사진=중고나라)

중고나라에 게재된 아이폰X 판매글.(사진=중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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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폰X이 이달 말 출시하게 되면서 해외판 중고거래를 통한 실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새 제품이 아닐 뿐 아니라 중고거래 특성상 거래 과정에서 사기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부담도 있다. 사후 AS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아이폰7의 경우 일부 해외판 제품은 국내 제품과 모델명이 달라 AS가 원활하지 않기도 했다.

또 애플코리아가 국내 무약정폰 가격을 일찍 공개하면서 해외판 중고제품의 메리트가 없어졌다. 애플코리아는 앞서 국내 무약정폰 기준 아이폰X의 가격은 64GB가 142만원, 256GB가 163만원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지난 3일 국내 출시한 '아이폰8'의 경우 무약정폰이 이동통신사 출고가보다 4~5% 비싼 것을 감안하면 64GB 모델은 약 135만원, 256GB 모델은 약 155만원에 이통사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중고나라, 클리앙 등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조금만 더 참자", "비싼 되팔이 장수들 제품을 사지 말자"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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