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5년 만에 동시흑자 앞으로
현대重 영업익 935억원 이어 삼성重 3분기 324억 전망
대우조선은 1254억…중소업체는 일감없어 생사 갈림길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조선 3사가 3분기 영업 흑자를 기록하면서 연간으로 '동시 흑자'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3사의 연간 흑자는 2012년 이후 5년만이다.
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30,150 전일대비 900 등락률 -2.90% 거래량 2,049,879 전일가 31,050 2026.05.14 09:42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을 때 크게 살려야...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은 매출 1조7803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40,750 전일대비 19,750 등락률 -4.29% 거래량 71,552 전일가 460,500 2026.05.14 09:42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중동 전쟁이 떼돈 벌게 해준다고?…판 뒤집히자 증권가 들썩 LNG 투자전 불붙었다 [주末머니] 은 지난주 3분기 영업이익 935억원을 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8일 공시예정인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19,8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1.32% 거래량 448,853 전일가 121,400 2026.05.14 09:42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같은 종목인데 수익이 다르다고?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도 1254억 규모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해양플랜트 손실 탓에 수천억 규모의 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실적 반전에 성공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현대중공업 4067억원, 삼성중공업 804억원, 대우조선해양 1조134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3사 모두 2분기 대비 영업이익 규모는 최대 40%까지 줄어들었다. 수주실적이 최악이었던 지난해 여파가 3분기에 덮친 것이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의 30만평 해양플랜트 야드에 공사 중인 물량이라곤 아랍에미리트(UAE)의 나스르 해상 플랫폼 1기가 유일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손실은 다 털어냈지만 지난해 워낙 수주를 못해 올해 3ㆍ4분기가 어려울 것이란 건 예상하고 있었다"라며 "최근에 수주한 물량들로 야드에 일감을 채우는 건 내년부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선박은 수주 이후 실제 작업에 들어가기 까지 설계에만 10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고, 해양플랜트는 1년 이상 필요하다.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건 긍정적인 신호다. 영국 조선ㆍ해양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발주량은 총 1716만CGT(625척)로 작년 동기(1296만CGTㆍ607척)보다 약 32% 늘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은 선진국과 비슷한 움직임"…전 세계 2억320...
올해 1∼9월 국가별 누적 수주실적은 중국이 516만CGT(247척)로 1위를 지켰고, 한국이 536만CGT(143척)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175만CGT(80척)로 큰 격차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까지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좋아졌다"며 "4분기 업황에 변수가 없다면 5년만에 빅3가 연간 흑자를 동시에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소조선사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7월 1년 7개월 만에 원유 운반선 5척을 수주를 했지만 당장 일감이 없는데다 추가 수주 소식도 없어 어려운 실정이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4월 수주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건조를 시작했지만, 올해 수주한 11척 가운데 7척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받지 못했다. 선사와의 협의를 통해 마감시한을 이달 23일로 늦췄지만 추가 연장은 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다. 그때까지 RG를 발급받지 못하면 계약은 최종 무산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