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 순방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지역 내에서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이 북한과의 관계를 격하하고 (북한)이주 노동자를 귀향시키며 북한 정권의 자원을 거부하도록 하는 외교 작전도 계속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와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은 북한 정권의 행동에 중요한 변화가 없는 현시점과 예측 가능한 미래에 북한과의 직접 대화는 현명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도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 본토를 성공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보유가 임박했다"면서 "북한이 ICBM을 가지도록 할 수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외신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대화에 대한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국무부가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ㆍ미 간 대화재개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유엔(UN) 주재 북한 대표부 외교관들과의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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