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지난 27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의 실적효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고점부담에도 2.2% 급등하며 사상최고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3분기 실적시즌이 후반부에 접어드는 이번 주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위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차기 의장 발표와 미국 정부의 세제개편안 의회 제출 등 꼭 챙겨봐야 하는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악관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닛 옐런 Fed 의장 후임을 발표할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외신들은 제롬 파월 Fed 이사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하고 있다.월가 역시 대형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출신의 파월이 하마평에 오른 후보 중 가장 친시장적이고 옐런과 같은 비둘기파로 분류돼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안전한 선택'이라고 평가한다.

이달 31일(현지시간)과 11월1일 양일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오는 12월 금리 인상 전 마지막 회의라는 점에서 과연 이에 대한 힌트가 등장할지 관심이 높다.


일본 중앙은행(BOJ)과 영국 중앙은행(BOE)도 31일과 다음 달 2일 각각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BOJ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총선 승리 이후 첫 회의인 만큼 아베노믹스(아베+이코노믹스)에 입각한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이 예상된다. 반면 BOE는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다음 달 1일 미국 정부가 의회에 세제개편안을 제출한다. 대대적인 감세계획을 담은 만큼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법률화 여부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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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중에서는 다음 달 3일 공개될 미국의 고용지표가 핵심이다. 9월 고용지표는 허리케인 영향으로 비농업고용이 3만3000건 감소를 기록한 만큼 전달의 부진을 만회할 결과가 나왔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고용지표 결과는 오는 12월 Fed의 금리 인상과 연말 쇼핑 시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된다.


현재 전문가들의 눈높이는 비농업고용 32만3000건 증가에 맞춰져 있어 비교적 높은 편이다. 만일 이를 적용하면 9~10월 두 달간 비농업고용 평균 증가치는 14만5000건이 된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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