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타임스퀘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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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의 오피스 공유 스타트업 위워크(WeWork)가 유럽연합에서의 독립에 나선 영국에 향후 25년간 20억 달러를 투자키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 대한 강한 확신이 엿보인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위워크가 향후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국의 오피스에 20억 달러의 자금을 임대계약에 투자하기로 계약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위워크는 지난 2014년 영국 진출해 총 25곳의 오피스를 확보한 상태다. 위워크는 오피스를 소유하지 않고 임대한 뒤, 이를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빌려주며 수익을 얻는 오피스 공유 전문 업체다.


BI는 지난해 위워크의 영국법인이 내놓은 회계서류를 분석해 위워크가 영국에서 취소 불능한 임대 계약을 통해 최소한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42년까지 이어지는 계약을 통해 약 10억달러를 소모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워크는 또 2038년까지 약 10억달러 규모 계약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25년간 약 20억달러의 자금을 영국에 쏟아 붓는 셈이다. 이는 포스트 브렉시트에 대한 위워크의 전망이 매우 용감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이라는 게 BI의 평가다.

위워크와 경쟁업체인 리저스는 포스트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오피스 시장에 대해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최근 경고한 바 있다. 리저스는 이같은 전망을 발표한 이후 한 달여간 주가가 30% 가량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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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측은 "영국은 수백년간 상업의 중심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가 투자에 나선 이유"라며 "모든 큰 변화와 같이, 브렉시트도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이벤트로 우리는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BI는 영국 스타트업들은 브렉시트 이후 약 20억 달러의 투자금이 영국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10곳 중 1곳은 브렉시트 전에 영국을 떠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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