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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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금보령 기자]1년 전 처음 켜진 ‘촛불’이 재현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던 시민들이 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28일 다시 모인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은 계속된다’를 주제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예정된 촛불 1주년 사전대회 / 사진=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퇴진행동)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예정된 촛불 1주년 사전대회 / 사진=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퇴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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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 기록위원회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1주년 촛불집회는 국민의 힘으로 꺼져가던 민주주의를 되살린 1700만 역사적인 항쟁을 기념하고, 촛불의 염원이고 국민의 명령인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향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촛불 1년]'광화문·여의도'에서 다시 모인다…맞불 태극기집회도 원본보기 아이콘

1주년 집회는 시민들의 촛불집회 ‘인증샷’ 영상으로 포문을 연다. 촛불집회의 상징과도 같은 ‘자유발언’도 이어진다.

집회 중간중간 전인권밴드, 가수 이상은, 권진원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 416가족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집회 주최 측인 기록위는 논란이 됐던 청와대 행진은 하지 않기로 했다. 기록위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내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촛불집회까지만 주관하기로 했다”며 “이후 공식 행진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행사 이후 시민들이나 각 단체들이 자율적으로 행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장은 모든 이들의 것이었으니 그에 맞게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기록위에 따르면 종로 일대와 청와대 인근 도로 등은 이미 행진 신고를 마친 상태다.

29일 예정된 '여의도 촛불파티' 포스터

29일 예정된 '여의도 촛불파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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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선 ‘촛불파티’가 열린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단체 주도의 촛불집회에 반기를 든 개인들이 모여 여는 집회다. 지난 24일 30대 초반으로 알려진 여성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냈다.

이들은 “청와대로 갈 것이 아니라 국회와 자유한국당으로 행진해야 한다”며 이날 오후 6시께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모여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1500~3000명 가까운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참가자 수는 예측하기 어렵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태극기집회도 같은 날 서울 도심을 비롯한 곳곳에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은 오후 2시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미연합사까지 행진한다.


또 다른 친박단체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28차 태극기혁명국민대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대한문을 시작으로 광화문사거리~세종문화회관을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 가능’하다는 말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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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은 서울이 아닌 대구 반월당으로 집회 장소를 옮겨 오후 2시부터 태극기집회를 연다. 이들은 공지사항에서 대구를 ‘보수우파의 성지’이자 ‘자유민주주의의 보루’라고 표현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은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외친다. 박사모는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 집회를 이어간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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