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여만에 최고치…4분기 평균치만 내도 연간 성장률 '3.2%'
순수출 기여도 가장 높아…'추경' 효과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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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3% 성장'이 눈 앞에 다가왔다. 올해 3분기 성장률이 1.4%로, 남은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더라도 3% 성장은 보장됐다. 분기별 성장률로는 약 7년 여 만에 최고치다. 반도체를 필두로 한 수출이 이끌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뒤를 떠받혔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GDP는 전기대비 1.4% 성장했다. 이는 2010년 2분기(1.7%) 이후 29분기 만의 최고치다. 1.4%'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완전히 뛰어넘은 수준이다. 통상 4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온다는 점을 감안해 시장에서는 0.9~1.0% 수준을 예상했었다. 1분기 성장률 1.1%, 2분기 0.6%을 감안한 수치로 3, 4분기도 각각 0.77% 이상이어야 연간 3.0%가 가능하단 계산이었다.


이로써 성장률 연간 3%는 기정 사실화됐다. 4분기 0.5% 마이너스 성장을 하더라도 연간 성장률은 3.0%를 기록한다. 지난 10년간 4분기 평균 성장률은 0.38%로, 올해 0.4%만 성장해도 연간 성장률은 3.2%를 찍을 수 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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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성장'을 이끈 건 반도체 수출이었다. 3분기 수출은 전기대비 6.1% 성장했다. 2011년 1분기(6.4%) 이후 최고치다. 성장률에 대한 순수출의 기여도는 0.9%포인트로 모든 항목 중 가장 높았다. 재화와 서비스 수출을 합한 성장기여도는 무려 2.5%포인트에 이른다. 수입은 4.5% 증가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전분기보다는 회복세가 완연했다.


수출의 호조세는 이미 예상됐던 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7월, 8월 수출은 각각 전년대비 19.5%, 17.3% 증가했다. 특히 9월 수출액(551억3000만달러)은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로, 전년대비로 35%나 급증했다.


'추경'도 단단히 제 몫을 했다. 정부소비 성장률은 3분기 2.3%로 2012년 1분기(2.8%)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성장기여도도 2분기 0.2%포인트에서 3분기 0.4%포인트로 늘었다. 한은은 '10월 전망'을 통해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11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으로 연간 성장률이 0.1~0.2% 포인트 오를 걸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도 1.5% 성장해 회복세를 보였다. 건설투자의 경우 지난 1분기 6.8%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2분기 0.3%로 급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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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소비는 여전히 미진한 상태다. 민간소비 성장률은 0.7%로,1분기(0.4%)에 이어 또 0%대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0.5% 성장에 그치면서 전기(5.2%)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6% 성장해 지난 1분기(2.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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