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 충남, 재고량은 산더미·관리는 ‘허술’ 정부양곡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의 정부양곡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남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양의 정부양곡을 보관한다. 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인원은 턱없이 적어 실질적인 관리업무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게 요지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에 따르면 현재 충남은 전국 9개 광역자치단체(도) 중 전남, 경북, 전북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정부양곡을 보관한다.
또 28만8000톤(15톤 덤프트럭 1만9200대 분량)에 이르는 재고량을 550여개 창고에 나눠 보관 중이다.
문제는 이 정부양곡을 관리하는 창고 점검 공무원이 15개 시·군 평균 1.9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가령 부여군은 한 명의 공무원이 72개의 창고를 맡아 관리하는 중으로 창고 1개소 당 평균 10분 내외의 시간을 두고 일평균 15톤 덤프트럭 400대 분량의 정부양곡을 점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 같은 실정은 정부양곡의 부실점검·관리로 이어지기 쉽다. 실제 지난해 충남에선 4010번의 점검활동 중 시정조치는 단 6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집계된다.
실제 최근 5년간의 정부양곡창고 점검결과에서 지난해 충남은 92곳 중 1곳에서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당해 경기도는 창고 5곳 중 1곳, 전남은 창고 7곳 중 1곳 꼴로 시정조치를 받았던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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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현장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 충남지역의 정부양곡 관리가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그간 정부양곡이 ‘수기’로 관리됐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지만 담당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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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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