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현금유입은 증가했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로 '쏠림 현상' 역시 심화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중 제조업 전체(609개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은 2013년 128조3001억원에서 지난해 169조463억원으로 31.76%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73조186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비중이 90%를 훌쩍 넘어섰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중, 우선주와 금융업종 등 비교가 불가한 35개사를 제외한 65개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은 6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93.8%를 차지한다.


이들 기업의 현금유입은 2013년 115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146조6000억원까지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다만 이 기간에는 시총 상위종목들이 코스피 제조업 전체의 현금유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2%에서 86.7%로 감소했다. 시총 상위종목들의 현금 유입 '쏠림 현상'이 올해 더욱 심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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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대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더욱 두드러졌기 때문에 현금유입도 시총 상위종목들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기업들의 현금유입이 늘어났지만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코스피 제조업 전체의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은 2013년 149조5413억원에서 지난해 122조1070억원으로 감소했다. 시총 상위 65개사의 경우도 같은 기간 133조7576억원에서 107조955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코스피 제조업 전체가 64조307억원, 시총 상위 65개사가 56조2531억원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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