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이사회서 2018~2020년 주주 환원 정책 발표할 듯
실적 상승세 지속…배당 확대·자사주 매입 등 포함 전망


삼성전자, 주주환원 규모 확대하나…이달말 3개년 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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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이달 말 발표할 향후 3개년간(2018~2020)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 환원에 사용키로 한 바 있어 규모를 어느 정도까지 확대할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이사회 직후 2017년 3분기 실적과 함께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18~2020년 진행되는 주주이익환원 정책의 경우 현재 검토 중으로 올 하반기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말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에 발표될 추가 정책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고조된 상황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2016년 및 2017년 연간 잉여현금 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것과 올해부터 분기별 배당을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올해 1월말에는 올해 3~4회에 걸쳐 9조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ㆍ소각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9월14일 현재까지 총 5조98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ㆍ소각했으며 매분기 주당 7000원의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발표할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서도 주주이익 극대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당분간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배당 금액을 확대하는 한편,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자사주 매입ㆍ소각을 통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장기 계획인 만큼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보다는 전반적인 방향성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10월 발표한 3개년 계획(2015~2017)에서도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겠다"는 가이드라인만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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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특히 2019년 이후에는 반도체 경기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는데다, 스마마트폰 시장 포화, 중국 등 경쟁국의 거센 추격을 맞이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수감에 따라 내부적으로 위기 의식도 높아진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나 미래 불확실성 역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수준에서 크게 확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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