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건설현장서 매달 7명 사망…"안전 관리 부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최근 3년간 국내 100대 건설사가 시공한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가 24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이 직접 공사하는 현장에서도 매달 평균 7명 정도가 사망한 셈이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재발생 1위 기업은 대우건설로 3년간 사망 20명, 재해는 345명이나 발생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사망 13명, 재해 267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SK건설(사망 11명 재해 230명), GS건설(사망 9명 재해 470명), 롯데건설(사망 9명 재해 155명) 순이었다.
대림산업(사망 9명 재해 116명), 포스코건설(사망 9명 재해 112명), 금호산업(사망 9명 재해 48명), 서희건설(사망 7명 재해 143명), 신세계건설(사망 7명, 재해 57명)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년간 건설업 근로자가 사망한 수는 총 1370명으로 2014년 434명, 2015년 437명, 2016년 499명을 기록했다. 매년 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AD
특히 산재 발생 시 사업주가 자진 신고하지 않고 고용부가 산재은폐를 직접 적발한 2800건 가운데 건설업 적발건수는 364건에 달했다.
송 의원은 "건설현장 안전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산재은폐를 시도하는 부도덕한 건설사는 퇴출시켜 마땅하며 산재은폐가 반복되는 건설사는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