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버드대학 벨퍼과학국제문제연구소 보고서…"보균자 한국으로 보낼 가능성 높아"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의 벨퍼과학국제문제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 '북한의 생물무기 프로그램: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미국 뉴욕 소재 화교방송인 NTDTV는 북한에 비밀 생물무기 공장이 3개 있다며 생물기술연구원이 그 중 하나고 나머지 2개는 평안북도 정주와 강원도 문천에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벨퍼연구소는 북한이 탄저균, 천연두, 흑사병, 콜레라 등 13가지 생물무기 제제를 갖고 있으며 그 가운데 탄저균ㆍ천연두 제제가 생물무기로 사용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북한군 병사들이 천연두 예방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데다 주한 미군도 천연두ㆍ탄저균 백신을 맞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앤드루 웨버 전 미 국방부 부장관은 "생물학 전쟁의 경우 소스 추적이 어려워 공격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벨퍼연구소는 "신뢰성 있는 공공정보가 부족해 현재 북한의 생물무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순 없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이 생물무기 개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였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1960년대부터 생화학 무기를 개발해왔을 것으로 믿고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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