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핵전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려한다. 문제는 얼마나 우려하는가인데,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활용해 북핵 문제를 접근하는 외교 전략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북한과의 군사적 갈등을 막기 위해 중국과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북한군을 파괴할 수 있도록 미군 역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군사적 개입을 한다면 미국은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할 것이지만, 말할 필요도 없이 어떤 시나리오도 험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여전히 기회가 있다"면서 "북한 보다는 중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을 진두지휘하며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인물로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는 CIA국장에 임명됐지만, 불륜 사실이 알려지면서 1년만에 사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1박에 최소 70만원'…한국으로 몰려오는 글로벌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