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대통령 "북한, 방문하겠다…中 영향력 과대 평가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93)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방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방북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가겠다. 그렇다"라고 답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의 무기수준과 관련해 "김정은은 이제 한반도와 일본, 태평양에 떨어져 있는 우리 영토, 어쩌면 미 본토까지도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선된 핵무기를 가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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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에 대해,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몹시 과대평가하고 있다"면서 "내가 알기로 김 위원장은 중국에 방문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김정은은 중국에 방문한 적이 있었고, 매우 긴밀하게 지냈다"고 언급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94년 북핵위기 당시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평양에 방문해, 사태 해결에 기여했었다. 2010년 2차 방북에서도 억류 미국인의 사면을 끌어내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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